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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동문들의 꿈과 진로이야기!㉒‘친절한 뷰티언니쏭냥’의 운영자 25만 유튜버 송지혜 동문을 만나다
2019-10-21 hit 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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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동문(컴퓨터공학과·11)


송지혜(컴퓨터공학과·11) 동문은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뷰티 채널 ‘친절한 뷰티언니쏭냥’의 운영자다. 뷰티 채널 이외에도 ‘브라보 쏭즈 라이프’라는 일상생활을 담은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송지혜 동문을 만났다.


Q. 현재 채널의 현황은 어떠한가?

A. 현재 메인 채널은 ‘친절한 뷰티언니쏭냥’이다. 구독자가 25만 명에 달한다. 주로 뷰티 정보와 화장품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현재 채널에 있는 콘텐츠 중에 ‘화장 초보 영상’이라는 타이틀이 인기가 많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은 548만 회를 기록했다.


Q. 채널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가?

A. 채널은 직접 다 관리하고 운영한다. 현재 소속사가 있는 상태지만 소속사는 상업적인 활동을 할 때만 관여한다. 또한 뷰티는 시즌에 따라 화장품 신상들이 많이 나온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서 신상품들을 찾아보고 제품들을 사용해본다. 제품의 좋은 점이나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아 영상에 알차게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Q. 유튜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대학시절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했다. 블로그는 글로만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영상으로 사람들에 생생한 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유튜브가 눈에 띄었다.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블로그 이웃들도 유튜브 구독자로 많이 넘어오게 됐다.


Q. 블로그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는가?

A. 2014년에 베네피트 대외활동을 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대외활동 덕분에 블로그를 만들어 메이크업과 관련된 글들을 올리다 보니 파워 블로거가 됐다. 블로그 홈페이지 메인에도 올라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유튜브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유튜브 영상 커버사진


Q. 유튜버로서의 힘든 점은 없는가?

A. 처음에 유튜브를 시작할 때는 영상에 얼굴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현재는 영상을 통해 보이는 모습을 보면 부끄러움 보다는 뿌듯함을 더 느끼곤 한다. 또한 영상 속에 정보가 들어간 내용들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좀 더 주의 깊게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Q. 보람된 점이 있다면?

A. 영상 올리는 순간에 보람을 느낀다. 열심히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올렸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칭찬 한마디를 볼 때마다 뿌듯함이 밀려온다. 모든 댓글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틈틈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댓글로 상처받은 일은 없는가?

A. 평소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기분 나쁜 일도 마음에 잘 담아두지 않는다. 인신공격을 하는 댓글을 볼 때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노력한다.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달릴 때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Q. 또 다른 채널을 운영하는가?

A. ‘브라보 쏭즈 라이프’라는 채널을 운영한다. 사람들에게 뷰티영상 이외에 일상생활을 보여주고 싶어 새롭게 만들었다. 현재는 부부의 결혼생활을 담은 영상들도 선보이면서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주일에 영상을 하나씩 업로드하려고 노력한다.


Q. 학교생활이 도움이 됐는가?

A.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현재 일이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일이다 보니 컴퓨터와 연관이 많다. 편집할 때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학부생 시절 열심히 다뤘던 컴퓨터 프로그램들과 연결된다. 포토샵 작업이나 영상 편집을 능숙하게 다루는데 도움이 됐다. 


Q.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A. 개퍼라는 개그동아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그동아리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했었다. 공연을 위해 동아리부원들과 함께 밤새 연습하고 운동장에 서서 발성연습도 했다. 사람들 앞에서 웃기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현재 영상 속에서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표출하는데 도움이 됐다.



▲겟잇뷰티콘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Q. 앞으로의 계획은?

A. 현재의 채널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 뷰티 유튜브는 연령층이 젊은 여성들로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범위를 확장시키고 싶다. 강연 활동이나 화장품과 관련된 사업도 추진해보고 싶다.


Q. 유튜버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유튜버는 공부로 따지면 독학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강요가 없어도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나태한 마음이 생기면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유튜버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취재/ 임보나 기자(dlaqhs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