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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동문들의 꿈과 진로이야기! ⑮ 인천공항의 출입국 관리직으로 일하는 김진희 동문을 만나다
2019-09-11 hit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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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동문(영어영문학과⦁10)은 인천공항에서 출입국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10개월째 일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현재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

A. 현재 인천공항의 출입국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출입국 카운터에서 우리나라를 출입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심사하는 일을 한다. 


Q. 일은 어렵지 않는가?

A. 일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 공항이 24시간 운영이라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다. 더불어 한번 일할 때 긴 시간 동안 근무한다. 이 부분이 조금 힘들다.


Q.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A. 안정적이면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원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공무원 중에서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좋을 것같았다.  외국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출입국 관리직에 지원하게 됐다.


Q. 어떻게 공부했는가?

A. 2017년 1월부터 시작해서 1년 정도 준비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혼자 독학했다. 개념을 위주로 공부한 다음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를 풀었다. 시험 전까지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며 준비해갔던 것 같다. 


Q.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A. 공무원 시험은 준비하는 사람에 비해 합격자가 적은 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갔다. 공부하면서 이 길이 내 적성에 맞는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 


Q. 어떻게 극복했는가?

A. 매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일상에 지쳐갔다. 혼자 근교로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 주변 환경과 음식, 사람 등을 변화시키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했다.


Q. 학교생활은 도움이 되는가?

A. 재학하면서 언어에 대한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졸업 후에는 조교 일을 하면서 민원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 경험으로 현재 일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언어 공부를 더 할 계획이다. 공항에서 근무를 하면서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좀 더 원활한 일처리를 위해 영어 이외에도 다른 제 2외국어를 공부하고 싶다. 


Q. 공무원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조언을 한다면?

A. 공무원 시험은 집중력이 중요한 것 같다.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신, 체력적으로 힘들어진다. 그리고 출입국 관리직은 언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실력이 있다면 좋지만, 일하면서 언어를 공부해가는 경우도 많다. 두려움을 갖지 않고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취재 / 이정은 홍보기자(ljeun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