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요트부 동아리 요트
▲요트부 동아리 회원들
세종대 요트부 동아리는 40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학 내 장수 동아리 중 하나이다. 그들은 요트를 취미로 즐길 뿐만 아니라 직접 대회에도 참가하고 합숙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힘차게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요트부 동아리 회장 박대연(국방시스템공학과·18) 학생을 만났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주로 당산 해양소년단과 난지 하버에서 요트를 탄다. 요트를 타는 행위를 세일링이라고 한다. 정규 세일링은 당산 해양소년단에서 하고, 시간 맞는 사람끼리 난지에서 세일링을 하는 형식으로 활동 중이다.
Q. 요트부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A. 우선 우리 요트부는 1976년도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졸업한 선배들과도 자주 연락을 하며 끈끈한 동아리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매년 여름 방학마다 다른 학교 요트부와 연합하여 여름 해양 훈련을 진행한다. 바다에서 연합 세일링을 하며 다른 학교 사람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다.
Q. 학술적인 스터디도 진행하는가?
A. 동아리에 가입하면 집행부가 신입생들에게 요트이론 교육을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요트의 범주와 추진 방식, 요트 장비와 안전 교육, 요트 대회 규칙 등을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요트를 단순히 타는 행위뿐만 학습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큰 위험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한다.
Q. 전문적인 자격증 취득과 같은 활동으로 연계 되는가?
A. 동아리에서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졸업생 선배들과 연계하여 동력 수상 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단순한 동아리라는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능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모두가 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지난 여름 해양 훈련 때 일이다. 훈련 때는 천막을 치고 생활을 주로 한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천막이 바람에 날아가 천막 없는 자리에서 자고 있었다. 아주 웃겼다. 훈련이 힘들었기 때문에 다들 천막이 날아가는 줄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있었다.
Q.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요트부를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요트부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사실 딱히 어려운 점은 없다. 요트를 원래 타던 사람이든 안 타본 사람이든 일단 동아리에 들어오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접근하게 한다. 누구든 관심이 있으면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8월 달에는 여름 해양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2학기에도 당산 해양소년단과 난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종강하는 주에 졸업생 선배들과 올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요트인의 밤을 진행할 계획이다.
취재/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